코믹북 원작 SF 블록버스터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를 봤다.
뤽 베송 감독은 오래전 그랑블루부터 최근 루시까지 늘 재밌게 봐오면서 응원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엄청난 제작비에 비해 흥행성적이 좋지 않아 재미면에서 기대치가 낮아야 하지만 영화 컨셉이나 예고편, 그의 네임벨류, 데인 드한과 카라 델레바인의 조합 등을 생각하면 기대를 안할 수가 없어서 빨리 뚜껑을 열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잘 봤다 말 할 수 있겠다.
보여준 그림이 그 전에 아주 없었다 말 할수는 없고 제5원소에서 가져온 이미지도 있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뛰어난 상상력을 훌륭한 디자인과 감각적 비주얼로 구현해낸 영상은 판타스틱함에 늘 목말라 있는 갈증을 상당히 채워줄 수 있었다.
단점도 눈에 많이 띄어서 짧은 러닝타임 대비 방대한 세계관 나열이나 부족한 개연성, 지루하고 엉성한 플롯 등에서 느껴지는 아쉬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어서 혹평도 상당히 눈에 띄지만 그래도 장점이 충분히 훌륭해서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정도는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늘 정보없이 봐선지 클라이브 오웬, 에단 호크, 크리스 가 출연하는 것은 깜짝 재미였다.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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