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를 봤다.
늘 그랬듯 아무 정보없이 보다가 느낌이 아무래도 우디 앨런 냄새가 많이 나길래 확인해 보니 정말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여서 왠지 맞췄다는 뿌듯함과 함께 이 감독은 누가봐도 자신의 영화임을 알 수 있는 확실한 색깔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메리칸 울트라에 이어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왔고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스티브 카렐 역시 반가웠다.
많은 대사량, 올드한 분위기, 빠른 템포, 관조적인 내레이션, 어리석은 인간본성과 우스꽝스러운 인간관계 등의 우디 앨런표 연출은 여전했기에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한 때 사랑했고 같은 꿈을 꾸었지만 각자의 삶이 다르고 원하는 꿈이 다르기에 결국 맞닿을 수 없는 각자의 삶의 모습을 초연한 시선으로 그린다.
영화 대사에서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하는 바를 한 줄로 이야기 하고 있다.
꿈은 꿈일뿐이야 라고
2017. 0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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