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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간신

by pinike 2015. 7. 16.

한국영화 간신 을 봤다.
여색에 미친 연산군과 그 신하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내용이었는데 김강우와 주지훈의 미친 연기력이라는 평가와 뜨는 임지연이 여주인공이라는 높은 화제성에 매우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연출로 딱 지금 현대인의 입맛에 맛는 자극적인 화면을 가득채운 만큼 그 기대치만큼이나 충분한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본 후 많은 사람들이 사극인 만큼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잘 표현했느냐를 평가하기도 하였고 연산군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도 재조명해 보기도 했으며 영화로서의 연출과 여러 효과에 대한 완성도를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들 솔직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본인만 혼자 그런 생각을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영화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은 남성로서 연간군이 너무 부러워서 결말이 좋지 않더라도 저렇게 원없이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욕망만 커져가는 것을 느낄 뿐이었다.
여자들이 미쳤냐고 할 지는 모르겠지만 연산군의 모습은 많은 남성들의 숨겨왔고 바래왔던 남자의 로망 그 자체였다.

 

2015. 0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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