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영화 데이 해브 이스케이프드 They Have Escaped 를 봤다.
핀란드 영화라서 독특하게 느껴진건지 아니면 이 영화가 본래 독특한 영화였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아무튼 약간은 판타지한 내용에 약간은 독특한 연출이 인상깊었다.
10대 남자와 여자는 탈출과 도망을 거듭하는데 사실 보다보면 그들이 왜 쫓기는지 잘 모르겠고 쫓는 경찰도 왜 그들을 쫓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세상에 환영받지 못하는 그들이 자신들만의 이상향으로 생각했던 장소로 가기 위해 달려가는 것을 막아서고 방해하는 세상의 관습, 사회의 편견, 기득권의 통제 같은 것으로부터의 탈출을 비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탈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은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처럼 그들은 그 모든 것으로 부터 탈출하여 자유로워지게 되며 평화와 안식을 얻게 되는 마지막이 여운에 남았다.
2015. 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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