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5탄을 봤다.
봤던 사람들의 평이 썩 좋지가 않아서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밌었다.
하지만 다이하드만의 색깔이랄까 그 맛이 살지 않았던 것은 역시 아쉬웠다.
이전 다이하드가 재밌었던 것은 바로 심장이 쪼이는 아슬아슬함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편에는 그게 없었다.
살면서 액션영화를 참 많이 봤지만 정말 재밌게 봤다고 뽑을 만한 걸작은 손가락안에 들만큼 별로 없는데 그 영화들의 공통점이 바로 아슬아슬함이었다.
숨막히게 조여오는 긴장감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그 어떤 화려한 액션과 강력한 비주얼도 모두 지루하게 느껴질뿐이게 된다.
다음 다이하드는 영리한 감독에게 맡겨져 다시 처음 컨셉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얼굴에 수놓인 브루스 윌리스의 그 많은 주름살을 보고 있자니 청년시절부터 쭉 봐왔던 그의 예전모습이 떠오르며 마음 한켠이 짠해졌다.
2013. 0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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