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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by pinike 2011. 6. 15.

2008년도와 2009년도에 세계영화제의 상을 모두 휩쓴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봤다.
영국 감독이 만든 인도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궁금했었는데 보고난 소감은 꽤 괜찮았다 이다.
내용 구성은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는데 독특하면서 오락적인 요소가 아주 강한 형식을 띄고 있어 실제 현지 인도영화보다는 훨씬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듯 하다.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도 한몫했고 파란만장한 주인공의 스토리라인도 흥미를 더했으며 인도라는 나라를 표현함에 있어서도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고루 잘 보여줬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인도가 워낙 경제적으로 못살고 종교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나라다 보니 개개인 모두 힘든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견뎌내야하고 그런 모습이 마치 예전 우리나라를 보는 듯 해서 한편으론 가슴이 아팠다.
이 영화는 처음 시작할 때 문제를 하나 내는데 끝에 정답을 보고 나면 우습기도 하면서 씁쓸해지기도 하는 건 우리네 현실은 처음도 안좋고 끝도 얼마든지 안좋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11. 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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