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얀시의 '놀라운 하나남의 은혜'를 읽었다.
정말 놀라운 책이었다.
책속에 들어있던 이야기들은 모두 생생히 살아서 내 마음을 휘젓고 다녔다.
은혜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는 가운데 우리가 은혜에 대해 착각을 하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고 상처투성이의 충격적인 실화들은 눈물로 내 가슴을 시리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결론은 '사랑'이었다.
가출한 딸이 창녀가 되어 방황하다 결국 더이상 갈 곳이 없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밥상을 차려놓고 기다리던 아버지의 마음은 사랑이다.
17명의 소년을 살해하고 그 중 11명을 냉장고에 토막내어 넣어놓고 인육을 먹은 연쇄살인범에 대해 소년의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끊을 수 없는 고리를 끊게 하는 용서이다.
300명의 유태인 남녀와 아이들을 집에 가두고 불을 질러 태우고 도망나오는 사람은 총을 쏴 죽였던 독일군 장교를 용서하는 생존한 유태인의 마음은 바로 은혜이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율법도 도덕도 아니오 오직 사랑뿐이다.
죄의 반대말은 선이 아니라 사랑이다.
2009. 08.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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