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 Kraven the Hunter 를 봤다.
J. C. 챈더 감독의 전작은 올 이즈 로스트를 무척 재밌고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다.
주연인 아론 테일러 존슨은 찾아보니 필모 중 꽤 많은 영화를 봤음에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래도 그나마 최근작인 스턴트맨에서의 연기는 기억한다.
사실 아무 정보없이 봤는데 개인적으로 꽤 재밌게 봤다.
마블영화인지도 모르고 보게 되었고 찾아보니 소니의 스없스유니버스 영화라고 해서 의외였다.
스파이더맨 세계관 종류
- 최초 코믹스 원작
- 소니 마블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3부작
- 소니 마블 어매이징 스파이더맨 2부작
- 디즈니 마블 스파이더맨 홈시리즈 3부작
- CG 애니메이션 SPIDER-VERSE 3부작 (3편 미정)
- 스없스유니버스 6편
- 게임 스파이더맨 (특히 2018년 마블 스파이더맨 이후 3편)
요정도가 알고 있는 스파이더맨 관련 작품 리스트이다.
스없스 유니버스 영화는 거의 전부 혹평을 받고 있는데 베놈은 개연성 부족의 평가를 받긴 하지만 그래도 오락영화로서의 역할은 어느 정도 해줬던 것 같아 나쁘지 않게 봤다.
그리고 이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도 썩 평이 좋지 않은 것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봤다.
어짜피 원작을 모르니 원작과의 비교는 의미없고 이 영화 역시 오락영화로서의 충실함을 봤을 때 꽤 괜찮은 액션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이 정도면 재밌는 영화에 속한다는 쪽이다.
뜬금없지만 만화같은 여러 캐릭터보는 맛도 있었고 연출 수위가 높았던 점도 있고 러셀 크로우의 요즘 꿔다논 보릿자루 입지를 보는 것도 코미디였다.
취향에 딱맞은 장면도 있었는데 동생이 납치되는 것을 보고 구하러가는 과정에서 도심을 앞뒤 안가리고 폭주하는 말도 안되는 연출을 보면서 간만에 도파민이 터지는 경험도 했다.
소문에 따르면 스없스 유니버스는 이 영화를 끝으로 중단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영화의 마지막에 동생이 빌런이 되면서 다음 후속작을 예고하는 방식으로 끝났지만 더이상 이 시리즈는 볼 수 없게 된 것 같아 아깝게 됐다.
모비우스도 위험했지만 이게다 결국 마담웹이 결정적이었을 것 같다.
2025. 0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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