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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세 번째 부인

by pinike 2022. 11. 4.

2018년작 베트남 영화 세 번째 부인 The Third Wife 을 봤다.
보다보니 제목에 주제가 담겨있음을 깨달았다.
세 번째 부인이라는 것은 분명 일부다처제를 말하는 것이고 즉 남존여비 사상이 밑받침되어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은 여성이 얼마나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했는가를 보여주려는 의도였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모든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운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있고 그래서 그녀들은 목숨을 끊고 머리카락을 끊고 자녀를 끊어내는 안타까운 결정을 하게 되지만 하지 않으면 결국 또 반복되기에 그렇게 끊어낸다.
오래전에 봤던 베트남 영화나 가끔 보게되는 베트남 공포영화 정도를 기억한 채 이 영화를 보니 세상이 많이 변해서인지 꽤 높은 완성도의 영상미와 연출력이 생각 이상이어서 인상적이었고 이야기를 깊이있게 끌고 가는 각본도 뛰어나서 예전 베트남이 아니라는 생각을 깨우쳐 주었다.
여주인공의 외모에서 마마무 솔라가 보인 것이 기억에 남는다.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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