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이트메어 앨리 Nightmare Alley 를 봤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타지 스릴러 영화이며 브래들리 쿠퍼, 루니 마라,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으로 윌렘 대포, 토니 콜렛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물론 감독의 명성에 걸맞는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어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워낙 걸출한 명작을 탄생시킨 이력이 있는 만큼 그 전작과 비교했을때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눈에 띄기는 했다.
기구한 인생이 그의 욕망과 만났을때 어떠한 비극을 불러오는가를 어두운 톤의 미술과 염세적 철학관으로 펼쳐낸 잔혹동화라는 면에서 전작들의 그림자와 함께 감독의 세계관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일으킨 죄는 감추울 수 없고 거짓말의 달콤함은 더 큰 거짓말을 불러오고 끊었던 술은 결국 다시 마시게 된다는 점에서 내안의 죄성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것 같아 잔인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론 펄먼의 주먹 드립 유머가 들어간 것이 의외의 재미 포인트였다.
2022. 0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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