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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by pinike 2020. 5. 18.

2011년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Crazy, Stupid, Love 를 봤다.
무난한 삶을 사는 흔한 중년의 한 남자에게 지겨움을 느꼈는지 권태기 때문인지 아내가 바람을 피고 부부는 이혼하게 된다.
제목에 미치고 멍청한 을 사용하였는데 보다보니 이중적인 혹은 모순적인 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의 마음과 생각의 상태가 반대나 다름없는 서로 다른 두가지의 가치를 모두 추구하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코미디 연기와 우스운 상황 때문에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워낙 오글거리고 보수적이어서 썩 마음에 들진 않았다.
출연진이 꽤 화려했는데 스티브 카렐, 줄리안 무어, 케빈 베이컨이 등장하며 어디서 봤는데 기억이 잘 안나는 애널리 팁튼도 보이고 무엇보다 라라랜드의 주역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연인으로 이어지는 역할을 연기하고 있어 두 배우의 세번에 만남 중 첫번째 영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가능하다면 다음 생애에는 라이언 고슬링으로 태어났으면 좋겠다.

 

2020. 0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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