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작 한국영화 미나문방구 Happiness for Sale 를 봤다.
따뜻한 코미디 가족 드라마이고 최강희, 봉태규가 주연으로 연기한다.
늘 그렇듯 올드하고 구린 화면을 보여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화면이 깔끔하고 색감보정도 촌티가 덜나고 특히 세트 디자인의 디테일과 소소하게 들어간 그래픽 퀄리티가 나쁘지 않아서 수준급의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현실에 치일대로 치인 젊은 도시 여성 사회인이 어떤 계기로 시골 문방구를 맡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의 정과 아버지와의 사랑에 마음이 움직인다는 내용이다.
훈훈한 내용 때문에 미소지으며 재밌게 보긴 했지만 누구나 느끼듯 너무 동화처럼 현실성이 떨어져서 보는 내내 말도 안된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다.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했던 영화의 그 의도만 그저 받아들이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하였다.
2020. 0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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