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라다이스 힐스 Paradise Hills 를 봤다.
미스터리 판타지 장르였고 너브에서 인상깊게 본 엠마 로버츠와 밀라 요보비치가 출연한다.
패션이 무엇보다 인상깊었고 세트 디자인이나 오보제 색감 등의 미장센이 훌륭해서 눈에 담기에는 좋은 영화였다.
하지만 천국과 위선이라는 컨셉을 좀 더 근원적인 것이 아닌 개인적인 욕망으로 풀어낸 것과 그 수단으로 복제인간 소재를 사용한 것은 영화를 결국 시시하게 만들어버렸다.
이야기에 힘이 없다면 연출적으로라도 강한 인상을 남겼어야 하는데 수위도 낮고 예쁜 그림 보여주기에 바빠서 긴장감을 느낄 만한 포인트가 없었다.
Feminism과 Homosexuality 등 돈 될만한 상업적인 요소를 적당히 넣었지만 의미없는 쇼에 불과했다.
2020. 03.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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