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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기생물

by pinike 2020. 2. 3.

외계에서 왔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쥐의 움직임에 거미의 형태를 띤 벌레가 사람을 물면 그 사람을 복제하게 되고 복제한 인간이 오리지널 인간을 죽이러 오는 형태로 개체를 늘려 세계를 잠식한다는 신체강탈 내용의 2019년작 공포 스릴러 영화 기생물 Assimilate 을 봤다.
수위나 연출이 강한 편은 아니어서 긴장감이 크게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이상한 현상의 원인을 차근히 풀어가는 과정이 호기심을 잘 유지해주고 있어 그런대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오프라인의 삶은 단순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영혼없고 의미없는 인생이지만 온라인의 삶은 본인의 개성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며 살고 있어서 현대인은 결국 인터넷 속의 내가 진짜 자신이고 바깥에 드러나있는 나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해석을 하는 어느 리뷰를 보고는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감상평을 적을려면 이 정도의 상상력은 있어야 되는구나 하며 다시 한번 부족함을 느끼는 계기를 가져보기도 했다.

 

2020. 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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