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영화 아는 여자 Someone Special 를 봤다.
장진 감독에 정재영, 이나영이 주연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감상평들이 좋은 편이라 언젠가 한 번 봐야지 하다가 드디에 보게 되었다.
16년전이라면 생각보다 오래전은 아닌데도 영화는 매우 올드한 화질을 뿌려줘서 그 사이 기술이 참 많이도 발전했음을 실감했다.
개인 취향 차인지 사실 코미디 감성 역시 올드하게 느껴져서 오글거림을 꾹꾹 눌러가며 거의 버티듯 보았다.
연애담도 시시하고 멍청하게 느껴져 영화가 전체적으로 한심해 보였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재밌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이란 말인가 하고 그 해답을 찾으려고 발버둥치는 자세가 좋았고 사랑의 전파를 전달하는 전봇대 이야기를 삽입한 연출은 영화속에 다른 영화를 하나 더 본 듯한 재미도 있고 에피소드가 풍성해지는 느낌도 있어 마음에 들었다.
특히 5등 상품은 김치냉장고이다 장면는 줄곧 썩소만 짓다 제대로 한방 크게 터져버린 킬링포인트였다.
2020.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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