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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인 디 아일

by pinike 2019. 1. 6.

독일영화 인 디 아일 In the Aisles 을 봤다.
마트 매장 직원들의 이야기 였고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였다.
영화는 아주 좋았고 여운이 남았다.
유럽특유의 지나치다시피하는 감정 표현이 없었고 별거 아닌 이야기에 쉴세없이 수다떠는 장면도 없었고 이야기를 극단으로 몰아가지도 않았다.
인물 하나하나에 진지하게 카메라를 비추고 있어 깊이감을 느낄 수 있었고 하지만 우리네 일상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기에 그동안의 유럽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모두들 잘 살고 있을 것만 같지만 각자만의 이유로 인해 삶이 쉽지 않고 외로움도 느끼고 있음을 담담히 보여주고 있어 많은 공감대를 느끼게 해주었다.
잔잔한 진행이 어떤 이에게는 지루하게 다가갔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그들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약간은 황량하고 추운 영화의 배경이 그렇듯 추운 지금 계절에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영화로서 추천해본다.


2019.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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