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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더 로드

by pinike 2017. 5. 10.

소설 원작 디스토피아 영화 더 로드 The Road 를 봤다.
종말에 황폐한 잿빛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일라이'가 먼저 떠올랐다.
개봉 당시 우리나라 홍보 문구로 감히 성서에 비견되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원작이라는 문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떤 근거로 그런 문장을 적었는지 아무리 검색해봐도 그 해 베스트셀러였던 것은 맞지만 감히라는 단어와 성서라는 단어를 적어넣을 근거는 어느 곳에서도 찾지 못해 역시나 흥행을 위한 거짓 자극 문구 정도지 않았나 하고 본다.
영화는 매우 비극적이고 우울해서 상당히 좋게 봤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었고 간혹 미스트와 비교하기도 하던데 미스트와는 전혀 비슷한 점이 없는데도 왜 비교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어둡고 우울하지만 대게 그래도 희망은 있는 것으로 끝나곤 하는데 이 영화도 마지막에 작은 희망을 보여주며 마무리하고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언젠가 우울한 내용이 더욱 우울한 결말로 끝나는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7. 0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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