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디즈니 C.G 애니메이션 모아나 Moana 를 봤다.
디즈니의 여자 주인공이라면 인어공주, 포카혼타스, 뮬란 등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C.G로 태어났고 자기주체성으로 각색된 여성 캐릭터라면 라푼젤, 겨울왕국, 모아나로 시리즈를 이어간다 말할 수 있겠다.
TV에서 가끔보던 우가차카하던 뉴질랜드의 마우이족을 배경으로 하였고 부족을 살리기위한 모험으로 내용이 꾸려진다.
언제나처럼 매력적이고 개성이 강한 캐릭터에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코믹하면서 스펙터클한 연출이 잘 더해져 재밌게 볼 수 밖에 없긴 했지만 정서상으로 그렇게 맞는 편은 아니어서 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거나 하지는 않았다.
마우이역에 드웨인 존슨은 당연하다시피 했는데 모아나역에 아우이 크라발호 라는 배우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이름이었는데 모아나 여주인공 오디션의 높은 벽을 뚫고 뽑힌 싱어겸 배우라고 한다.
이 영화 역시 이스터애그가 숨겨져 있는데 그 중 수많은 카카모라떼에서 빅 히어로 베이맥스 찾기는  윌리를 찾아라 수준의 상당한 집중력을 요했는데 찾았을때 재미가 상당했다.
요즘에는 디즈니가 영화에도 상당한 투자와 관심을 쏟고 있어 대작들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한명으로서 디즈니의 차기 행보가 자연스레 궁금해진다.

2017. 0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