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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by pinike 2016. 4. 12.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 룸을 원작으로 한 영화 룸 Room 을 봤다.
납치된 소녀와 좁은 방에 갇혀 살면서 낳은 그녀의 아이가 그 곳에서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여서 처음에는 스릴러 영화인줄 알았는데 물론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중후반부 내용의 무게가 더욱 강하였기 때문에 확실히 드라마의 성격을 더 띄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다시 정상 생활로 회복하는데는 매우 힘든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었기에 깊은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영화는 고통보다는 치유에 더욱 비중을 실었던 것 같다.
2016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워낙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시선이 모아져 관심이 덜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이 영화가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부분이 아닌가 생각된다.
처음엔 딸인줄 알았던 남자 아역배우의 연기가 훌륭해서 인상 깊었다.

 

2016. 04.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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