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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by pinike 2016. 2. 16.

로맨틱 성인 코미디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Trainwreck 를 봤다.
성과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보기힘든 미국스러운 정서를 담은 코미디 영화였는데 그렇다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했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말장난같은 대사들 중 생각보다 웃긴 부분이 많았기도 해서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처음보는 배우인데 여주인공인 에이미 슈머의 개인기에 가까운 입담 솜씨는 맬리사 맥카시의 입담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유쾌한 연기 스타일이어서 처음 봤을 때 외모에 정감이 썩 안갔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그녀의 매력에 빠지는 것을 느꼈다.

또한 조연이나 깜짝 까메오로 꽤 유명한 인물들이 출연하고 있어서 깨알 재미가 있었기도 했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하긴 했지만 뻔한 외모에 뻔한 에피소드가 아니었고, 우연이나 운명에 기대지 않고 노력이라는 능동적인 결론으로 해피엔딩을 이끌었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다.

 

2016. 0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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