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액션영화 버스 657 Bus 657 를 봤다.
우리나라에서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개봉하여 정식 블루레이까지 출시된 영화이다.
돈을 훔쳐 달아나던 도중 버스를 탈취해 승객을 인질로 경찰과 대립하는 내용이었는데 카지노 보스로 로버트 드 니로가 출연하여 주목을 받은 영화이지만 비디오시장용 저예산영화라서 썩 재미도 볼꺼리도 없는 시시한 영화였다.
버스를 무대로 한 영화이니만큼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스피드가 오버랩되기도 했는데 역시 연출에서 너무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어서 비교할 대상은 아닌 것 같다.
승객이 범죄자인 주인공을 봐주는 것도 그렇고 로버트 드 니로가 마지막에 주인공을 봐주는 것도 그렇고 너무 뻔한 해피엔딩의 행보가 영화의 힘을 많이 빼앗아 간 느낌이었다.
후반부에 반전이 살짝 있기도 한데 물론 어설프긴 하지만 나름 준비된 계획에서 비롯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부분 만큼은 시도가 좋았다고 할 만하다.
아무튼 사실 꽤 기대를 하고 봤는데 역시 영화는 광고나 배우에 낚여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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