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코믹 원작, 취미삼아 괴수를 물리치는 우주 최강 슈퍼 히어로 원펀맨의 일상생활을 그린 개그 액션 일본 애니메이션 원펀맨 ワンパンマン one Punch Man 을 봤다.
며칠전 총 12화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 1기가 드디어 완결되었는데 그동안 매화마다 최강 액션 연출과 끝장 퀄리티의 작화로 팬들사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원펀맨은 매년 수없이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종주국 일본 내에서도 차별이 될만큼 독특한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처음 설정부터 기존 형식화된 문법을 깨고 들어가며 특히 액션신 만큼은 어느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퀄리티보다 높게 제작되었고 황당하고 변칙적인 웃음 포인트까지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도저히 재미없을 수 없는 작품이었다.
등장하는 괴수나 적들이 아무리 강해도 주인공 사이타마는 모든 상대를 단 한방의 펀치로 물리쳐서 허무함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강한 존재였고 많은 프로 히어로 사이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강해 모든 이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외면 당하는 캐릭터이다.
다른 개그 액션물 애니를 보다보면 코믹하다고 연출한 부분이 내용의 흐름을 거스르고 방해할 만큼 재미없고 불편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원펀맨은 오버하지만 자연스럽고 개연성있는 개그여서 상당히 재밌었고 몇몇 장면에서는 정말 크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원작 코믹북의 연재가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인 만화인 만큼 어느 정도 분량이 차고 내용이 마무리되면 아마 2기가 제작될 것 같은데 아직 1기에서 끝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어서 그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기다려본다.
201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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