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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by pinike 2015. 5. 22.

영국 스파이액션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을 봤다.
정말 재밌게 봤는데 사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아 기대를 별로 안했다가 취향 저격을 받았버렸다.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기발함이 좋았고 영화 전체가 밝은 분위기인데 액션은 상당히 잔인해서 자칫 시시하게 되어버릴 것은 막아주고 있으며 분명히 A급 영화임에도 B급 감성이 느껴지게 만든 감독의 센스가 좋았다.
또한 화제의 콜린 퍼스를 비롯해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마크 스트롱 등이 출연하며 다들 개성있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는데 전부터 좋아했던 배우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가벼운 영화이기는 하지만 가벼움 뒤에 인간의 어리석음, 대중의 멍청함, 높은 계급층의 더러운 이기심 같은 주제도 녹여내고 있기 때문에 블랙코미디의 성격도 어느 정도 띄고 있다.
어느 영화평 중 이 영화는 일루미나티 안티 영화라고 소개하는 글을 봤는데 얼핏 들으면 음모론에 빠진 어떤 이의 말 같지도 않은 평론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당히 일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눈길이 갔다.
여러 분위기상 2편이 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 콜핀 퍼스가 다시 출연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그의 매력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마음일 것 같다.

 

2015.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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