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바람의 검심 두번째 바람의 검심-교토 인페르노 (Rurouni Kenshin - Kyoto Inferno, 로루우니 켄신 교토 인페르노) (るろうに剣心 京都大火編 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 를 봤다.
전편이 퀄리티와 재미와 싱크로율 등 여러면에서 워낙 잘만들어져 그동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수많은 실망한 일본영화들속에 홀로 호평을 받으며 드디어 2편이 나왔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1편 국내 개봉 흥행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2편이 나올 당시 국내에서 명량이 흥행 신기록을 내던 당시라 이래저래 2편은 국내에서 개봉 되지 않았다.
이번 2편에서는 배틀로얄과 데스노트로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는 후지와라 타츠야가 악역으로 등장하고 있고 3편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아무래도 2편인 만큼 더욱 스케일이 커졌고 액션 분량도 늘어난 것 같고 디테일함이 더욱 정교해졌음을 느꼈다.
그래선지 1편보다 이번 2편이 더 재밌게 느껴졌고 특히 켄신역을 맡은 주인공 사토 타케루의 검술액션을 보며 흥분과 짜릿함을 느꼈는데 일본영화에서 액션을 보며 이런 소름을 느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또한 이번 2편을 보면서 다시 느낀 점인데 확실히 배우를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영화에서 못느꼈던 이 바람의 검심이라는 영화를 정말 잘만들어 볼려는 의지가 눈에 보이는 듯 했다.
아마 그것은 이 바람의 검심만큼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그리고 일본 전국민이 사랑하는 켄신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싶지 않다는 바램과 정말 잘만들어서 좋은 작품으로 남겨 보겠다는 애정이 더해 전해진 것이 아닌 가 싶다.
이미 3편도 개봉을 한 만큼 곧 있으면 블루레이로도 출시 될 것 같은데 다른 어떤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보다도 더 기대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듯 하다.
모르겠지만 일본 액션영화 중 이만한 영화는 앞으로도 잘 찾아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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