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룩백 Look Back 을 봤다.
러닝타임이 1시간이 약간 안되니 단편영화라고 봐야할테다.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었고 특히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거나 전공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눈여겨봐야할 작품이었다.
그림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잘해내기 위해서 무엇을 희생해야 하며 그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 자기자신을 들여다보는 영화기에 그렇다.
사실 예전에 어떤 무엇을 열심히 했다고 지금까지 꾸준히 그것을 열심히 해야하는가 물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전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는데 온전히 본인 선택과 판단이며 무엇이 더 낫고 덜하다도 없다고 본다.
만약 하나를 꾸준히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고 그것을 이제는 전혀 하지 않고 다른 것을 한다고 해도 역시 그것대로 의미가 있다.
인생은 단순하지 않으며 가치평가도 간단히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인생의 방향은 인류의 수많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이 그림을 놓지 않는 것이 솔직히 마음이 아팠고 괜찮아 그거 안해도 돼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본인이 그림으로 받은 상처를 그림으로 치유할 수 밖에 없고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 아마 옆에 있었어도 아무 말 못했을 것 같다.
이야기도 훌륭했고 그림은 더 훌륭했다.
2024. 1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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