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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by pinike 2020. 1. 13.

2012년작 영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Trouble With the Curve 를 봤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에이미 아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 로버트 패트릭 등이 출연한다.
늙은 아버지와 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고 야구를 매개로 한 잔잔하면서 따뜻한 가족영화여서 훈훈하게 볼 수 있었다.
딸이 어릴 적 아버지의 태도에서 서운함을 느껴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였고 그렇게 서로 나이를 먹어가다 아버지는 늙고 쇠약하게 되었고 딸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보살피는 상황이 된다.
우리 모두에게 해당될법한 무척 보편적인 내용이었기에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있고 공감도 되고 해서 그들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은 작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너무 헐리우드 작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불필요한 러브라인에 모두 다 잘되는 해피엔딩까지 상업영화의 전형을 보여줘서 좋은 영화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일이 잘 안풀림에도 혹은 누군가가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족의 관계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2020. 0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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