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작 영화 디텐션 Detention 을 봤다.
호러 코믹 판타지 틴에이저 학원물이었는데 B급 정서에 십대가 좋아할만한 소재를 버무려 황당무계한 내용으로 진행되는 영화여서 우리 정서에는 약간 맞진 않았지만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화면전개와 연출 리듬때문에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아마 청소년 시기가 혼란스럽고 정의내리기 힘든 만큼 영화의 편집과 속도도 일부러 정리되지 않으면서 그때그때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으로 표현한 것 아닌가 한다.
보다보니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색깔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이렇게 미국적인 영화의 감독이 조셉 칸이라는 한국인인게 신기했고 그가 전에 꽤 재밌게 봤던 2004년작 레이싱영화 토크의 감독이라는 것도 신기했다.
2019.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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