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니페스토 Manifesto 를 봤다.
케이트 블란쳇 말장난 원맨쇼 영화였는데 그 일인다역과 말장난이 나름 재밌게 느껴졌다.
일상이 예술이고 예술이 일상으로 표현되는 메시지에서 예술이 아니면 생존할 이유가 없을 만큼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모습이 어찌보면 우아하면서도 그 자존심이 삶의 이유로 충분해 보이기도 하는 동시에 어찌보면 가식적이고 무의미해보이기도 했다.
특히 소통없는 일방적 예술성의 강조는 매우 폭력적이고 가학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를 여러 영화에서 봐왔었지만 아무래도 대놓고 전면에 원톱 배우를 내세운만큼 이 영화가 그녀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가 아니었나 하고 느껴졌다.
2017. 1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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