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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by pinike 2017. 7. 20.

SF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Ghost in the Shell 를 봤다.
원작 공각기동대는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 공각기동대가 코믹북으로 나오면서 시작하여 199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유명해진 작품이다.
영화는 오시이 마모루 영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오시이 마모루 애니메이션은 엄청난 작화와 놀라운 철학적 메세지와 더욱 놀라운 오시이 마모루만의 지루함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만들어 냈고 이후 수많은 SF작품에 영향을 끼쳤다.
20년전에 공각기동대를 컬러북으로 처음 접했을때 일본어때문에 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이미 그림만으로 매료가 됐었었고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 역시 놀라워했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내용이 어려워 공각기동대 팬들끼리 만들어 놓은 작품 단어 풀이집을 다운받아 봤던 기억도 있다.
이번 리메이크 영화는 헐리웃에서 제작된 만큼 어려운 내용은 모두 빼버리고 주연배우의 몸매와 최신의 그래픽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어 제작 초기때부터 이미 예견했다시피 원작의 정체성은 아무래도 찾기 힘든 결과물로 만들어졌다.
그래도 비주얼 흉내내기는 괜찮은 편이었고 가장 중요한 기계에 깃들인 영혼이라는 주제는 지키고 있어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게 본 편이다.
아쉬운 것이 한둘이 아니었긴 했지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스칼렛 요한슨의 키였다.


2017. 0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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