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모티브 로맨스 서스팬스 첩보영화 얼라이드 Allied 를 봤다.
모르고 봤는데 엔딩크렛딧에 감독이 로버트 저메키스여서 적잖이 놀랬다.
세간에 말많은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이고 2차 세계대전 배경이며 비극적인 시대가 배경인 것에 비해 꽤 유머러스하고 절망적인 현실이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로 진행되다가 중후반부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관객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
영화는 상당히 재밌게 봤다.
내용이 마음을 움직였으며 전개속도가 빨라서 흥미로왔고 연출도 정교했고 연기도 훌륭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았지만 특히 재밌었던 것은 오거스트 딜이 출연하는 부분이었는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009년작 바스터즈에서 독일 장교 오거스트 딜의 장면은 바스터즈의 여타 장면과 마찬가지로 아슬아슬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영화에서 그 연출을 그대로 가져와 보여주고 있어 바스터즈를 기억하고 있는 관객에게는 한층 더한 긴장감을 전달해주고 있지만 마무리 짓는 방식은 약간 다르게 하고 있어 흥미를 배가시켜 주었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는데 네이버 베스트 댓글 하나가 이 영화를 모두 말해 주는 것 같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대도 사랑은 거짓이 아니었다.
2017. 0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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