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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

조작된 도시

by pinike 2017. 4. 25.

한국 액션영화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를 봤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주인공이 쫒기는 와중에 범인을 밝혀낸다는 스토리이며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감독이 연출하였고 지창욱, 심은경,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온라인 게임을 현실속에서 재현하는 주인공팀들의 모습이나 C.G가 입혀진 트랜디한 요즘 액션 등이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그림이어서 비싼 모험이라는 시도에 긍정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약간의 어설픔도 용납을 못하는 눈높이 높은 관객의 입맛을 맛추기에 한국영화로서는 아직 벽이 높아서 흥행에 실패했을 때 돌아가는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인데 그 이유로 자꾸 도전을 하지 않게되면 발전이 더디게 되어 더욱 쳐지게 될 수 있기에 언제나 모험은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게 된다.
아무튼 영화는 제대로 오락영화여선지 그런대로 재밌는 편이었고 오정세의 개성있는 캐릭터도 인상 깊었고 이 정도의 C.G가 연출에 적당히 쓰인 점은 한국영화로서는 칭찬할 만한 부분이라 여겨졌다.
다만 기승전은 게임의 속도감과 누명의 억울함과 가족의 애틋함이 어우러져 감정 몰입에 성공한 반면 마지막 결은 앞부분에 힘을 들인 탓인지 다급하고 얼렁뚱땅 편집된 느낌이 강해 반전의 묘미가 약하여 시원한 쾌감을 전달받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2017.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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