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언컨셔스 Amnesiac 를 봤다.
졸면서 보느라 내용이 오락가락 하지만 대충 큰 줄거리는 알겠는데 자동차 사고로 큰 부상과 기억상실을 당하게 된 이후 하나씩 진실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저예산 영화였지만 아무리 큰 반전이 있다고 해도 이런 연출이라면 누구나 졸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재밌는 것은 한국소개제목인 언컨셔스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오늘 날짜 기준으로 단 하나의 영화 게시물도 찾을 수 없다는게 웃기다.
unconscious 는 '의식을 잃은' 이란 뜻이고 amnesiac 은 '기억 상실증' 이란 뜻인데 비슷한 뜻의 영어단어이기도 하고 어짜피 대중이 흔히 접하는 쉬운 단어도 아닌데 굳이 원제를 왜 바꿔야 했나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영화 마지막, 놀라운 반전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면 그녀는 사람을 잠재우는 게 직업이라는 대사가 한번 더 나온다는 것이다.
뒤늦게 알게 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은 모두 잠들게 된다는 것을..
2016.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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